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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달라지는 우리 아기, 5~6개월 발달 특징
가은가인아빠
2025. 6. 3. 01:12

요즘 퇴근해서 우리 둘째를 보고 있으면, ‘아기가 짧은 순간 동안 정말 많이 자랐구나’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달라지고, 표정도 더 풍부해지고요.
특히 5~6개월은 아기 발달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서, 작지만 큰 변화들이 눈에 띄게 느껴져요.
이제 다음 달이면 태어난 지 벌써 6개월 차에 접어들며 이유식을 슬슬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오늘은 5~6개월 차의 아기의 발달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려 합니다.
발달 특징.
1. 고개를 잘 가눔.
- 엎드려 있을 때 팔로 상체를 지탱하고, 고개를 안정적으로 들 수 있어요.
주로, 저희 둘째를 보면 고개를 드는 수준을 떠나 과장 좀 덧붙이면, 반달 모양으로 머리와 허리를 바짝 세워서 엎드려 지낼 때가 많이 있습니다. 팔이 아프면 비행기 자세로 지낼 때도 많이 있고요. - 누워 있다가 몸을 옆으로 굴리는 ‘뒤집기’를 자유롭게 하기도 해요. 한 번은 역류 방지 쿠션에 잠깐 놔뒀다가 계속 뒤집는 바람에 떨어져서 아찔했던 순간도 있습니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문제가 생기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2. 시각과 청각 발달.
- 사람 얼굴이나 색깔 있는 물체를 오래 집중해서 바라봐요.
- 소리에 반응하고, 소리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해요.
3. 손 사용이 활발해짐.
- 물건을 잡고 입으로 가져가는 게 아주 자연스러워져요.
- 두 손을 같이 쓰거나 장난감을 바꿔 쥐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의사소통과 감정 표현.
1. 옹알이가 다양해짐.
- ‘아아’, ‘우우’, ‘바바’ 등 단순한 음절을 반복하면서 소리를 즐깁니다.
- 말을 건네면 눈을 맞추고 소리로 반응하거나 바라보며 방긋 웃기도 합니다.
2. 감정 표현이 풍부해짐.
- 웃고, 놀라고, 짜증 내는 등 감정 표현이 더 분명해집니다.
- 특히 엄마, 아빠 얼굴을 보면 반가워서 웃는 일이 많아져요. 이걸 느끼는 지금 시기가 너무 설렙니다.
수면과 식사 관련.
1. 수면 패턴이 조금씩 안정됨.
- 낮잠은 2~3회, 밤에는 조금 길게 자는 경우도 생겨요.
- 하지만 아직 수면 훈련은 무리일 수 있으니 아기 리듬에 맞춰주는 게 좋아요.
2. 이유식 준비 시기.
- 고개를 잘 가누고, 음식에 관심을 보이며 입을 오물거리는 등 이유식 준비 신호가 나타나요.
- 보통 생후 6개월 전후로 시작하되, 아기 개별 발달 상태를 고려해야 해요.
이 시기의 아기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폭발적으로 자라는 중이라, 부모의 반응이 큰 영향을 줘요.
많이 웃어주고, 눈 맞추고, 아기랑 대화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해요.
저도 오늘 퇴근해서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같이 대화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