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 겸 오랜만에 친구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내서 아이들을 위해 은평구에 있는 키즈카페에 다녀왔어요.
방문한 곳은 바로 아로니카 대관키즈카페!
요즘 날씨를 보면 비가 갑자기 내리기도 하고, 아직은 춥기도 해서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활동적인 놀이를 원하는 시기라서 어디 갈지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이랍니다.
저희 가족은 둘째가 태어나기 전만 했어도 키즈카페를 자주 가는 편이었는데, 이번 아로니카는 이름에 ‘대관’이
들어간 것처럼 시간을 정해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여러 가족이 붐비는 일반 키즈카페보다 훨씬 쾌적하고, 아이들도 더 제약을 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친구 가족과 함께 이용하니 마치 우리만의 작은 파티 공간처럼 느껴졌달까요?
둘째가 아직 4개월이라 함부로 키즈카페는 꿈도 꾸지 못했었지만 아기를 편하게 쉬게 할 수 있는 아기침대도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시설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놀이시설도 다양했어요.
미끄럼틀, 정글짐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낚시 존, 키친 존, 트램펄린까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오늘 방문할 때 저희 집에서 멀지 않아서 걸어가려 했으나 기상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예정되어 있어서 차를 타고 갔었는데, 주차할 때 참고 사진 올립니다.
내비게이션에 주소 입력하고 가면 대부분 주차장 입구에서 머물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우측 건물이니까 우측으로 들어가서 주차하고 나오는데, 친구가 뒤에 오더니 거기는 입주자 주차장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처럼 예비입주자 체험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엘리베이터 4층에서 내려 스포애니를 지나 정면 끝으로 걸어오면 문이 보이며 기대감이 커집니다.
간단하게 운영시간과 주의사항이 친절하게 적혀있으니 미리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하게 분리수거 및 추가적인 안내사항이 적혀있습니다.
냉장고 안에 하이볼은 제수씨가 가져온 겁니다.
남은 4캔은 저희 마시라고 줬는데 아내가 너무 좋아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드레스 존 안에 아기자기한 공주 옷들이 많이 있습니다.
첫째가 조금 더 어렸으면 옷을 갈아입고 공주님처럼 놀았을 텐데 컸다고 입지 않고 뛰어놉니다.
아쉽네요. 조금 컸다고 공주 옷을 쳐다도 보지 않다니..
이 공간을 곰곰이 쳐다보는데 첫째와 처음 키즈카페를 갔었던 5년 전이 떠오르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한 순간순간은 모두 잊지 않고 기억이 나네요.
2층에 올라와 우측으로 캠핑 존 사진입니다.
텐트 안에 저도 몰래 들어가서 쉬는데 아늑하고 좋더라고요.
물론 몇 분도 안 가서 걸려서 나왔지만요..(나도 좀 쉬고 싶었어..)
의자가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저도 앉아서 쉬고 싶었습니다.
2층 왼쪽이 피싱 존인데 아무도 안 올라왔을 때 물고기를 오랜만에 잡아보니 재미있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에는 몰랐었는데 너무 파란색이 진하게 나왔네요.
혹시 아이폰으로 찍을 때 이런 상황에서는 해결 방법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특히 우리 첫째는 트램펄린을 너무 좋아해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거기서 보냈어요.
둘째는 아직 어려서 엄마품 안에 안겨만 있어서 아쉬웠어요.
저는 약간 피곤해지면 잠 깨려고 앉아서 샌드백 치고 다시 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소소하게 가지고 놀 장난감들과 탈것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마지막에 다 놀고 정리하고 간단하게 손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두 개를 사용해 보지 않고 와서 아쉬웠습니다.
사실 애들은 애들끼리 정신없이 놀고, 어른들은 앉아서 얘기 나누느라 이곳을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혹시 몰라서 피난안내도도 첨부합니다. 우리들의 안전은 소중하니까요.
다른 키즈룸에서는 보지 못했던 아기침대입니다.
이 부분이 이곳을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부분이었어요.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 아주 좋습니다.
또한, 아로니카는 부모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잘 되어 있었어요.
넓은 테이블과 편안한 좌석,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걱정 없이 쉴 수 있었고, 친구 부부와 오랜만에 차 한 잔 마시며 육아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답니다.
테이블을 좀 치우고 찍을 걸 지금 와서 약간 후회되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트레스 풀고 온 티는 나네요.
처음에도 강조했던 부분이지만, 대관이라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충돌할 걱정이 없다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요즘 같은 시기에 위생 문제도 걱정되잖아요.
저희는 점심시간부터 17시까지 예약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해서 1시간 더 연장하고 나올 때까지 정말 쾌적하게 보냈습니다.
예약 방법 & 이용 요금 안내
아로니카 대관키즈카페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간편하게 사전 예약이 가능해요.
1. 네이버에서 “아로니카 대관키즈카페” 검색 후 예약 페이지 접속
2. 날짜와 시간 선택
3. 인원수 입력 후 결제
예약 후에는 문자로 확인 문자가 오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고 방문 준비할 수 있었어요.
인기 시간대는 빨리 마감되니 미리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금은 계절/이벤트 시기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따로 기입하지는 않을게요.
단점도 하나 있었는데요, 정수기가 없습니다.
보온병이나 전기포트가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준비를 해서 오셔야 한다는 점 기억하세요.!
오늘 하루, 우리 가족과 친구 가족 모두에게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아이들도 신나게 놀고, 어른들도 여유롭게 웃을 수 있었던 공간.
아로니카 대관키즈카페,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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